갑상선은 목 전면에 튀어나온 부분인 목울대라고 불리는 부분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입니다. 갑상선은 인체의 모든 대사작용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통해 인체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각 신체기관이 고유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갑상선에 혹이나 결절이 발생하면 갑상선 종양이라고 하며 갑상선 종양 중 악성종양을 갑상선 암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종양의 5% 정도가 악성종양으로 발견됩니다. 갑상선암을 방치할 경우 주변 장기로 전이가 일어날 수 있으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갑상선 유두암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암은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 갑상선암, 기타 암으로 구분하며 그중 갑상선 유두암은 전체 갑상선암 중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분화 갑상선암인 갑상선 유두암은 다른 종류의 갑상선 암에 비해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대부분 갑상선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치료 때문에 방사선에 노출된 적이 많거나 유전적 요인,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을 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이 많을수록 갑상선암 발병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외 식이요인, 호르몬 요인 등이 갑상선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유두암 증상은 초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갑상선 유두암의 크기가 작다면 증상도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연골이 있는 부위에서 약간 아래쪽으로 단단하지만 아프지 않은 혹이 만져지거나 눈으로 확인이 된다면 갑상선 유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위치가 목과 가깝기 때문에 악성종양의 크기가 커지면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사레가 들리는 등의 갑상선 유두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이 거칠어지거나 목소리의 변조, 성대 마비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갑상선 유두암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이 가능해지며 조기 발견과 치료에 따른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연히 목의 종양을 발견하며 검사하거나 건강검진 중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암 중 예후가 가장 좋습니다.
갑상선 유두암의 치료는 크기, 환자의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쪽 갑상선 모두를 절제하는 전절제술이 많이 진행됩니다. 갑상선 절제 이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지만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안전한 편입니다.
갑상선 유두암은 조기 발견이 용이하며 치료를 통한 예후가 좋아 착한 암이라고 하지만 암은 암입니다. 발견했을 때 진행이 많이 되었거나 폐나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면 치료도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갑상선 유두암 정리에 대해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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